보안 가장 최후의 보루라고 하는 암호는 기본적으로 깨진다는 것을 전제로 설계된다.
즉, 어느 시간 동안 데이터 보호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벌어준다면 암호의 역할은 충분한 것이다. 보호해야 할 시간 목표, RTO(Recovery Time Objective)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암호가 깨지나 깨지지 않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.
물론 RTO를 보장하는 암호가 그 시간을 보장하지 못했다면 이슈가 되지만, RTO 자체를 설정하지 않았는데 암호가 깨진다는 것은 이슈가 아니다.
그렇기 때문에, 암호를 적용할 때에는 RTO를 설정하고, 암호 수준이 RTO을 지킬 수 있는지, 만일 그 시간에 있어 암호의 키 길이만으로 충분치 않다면, Master Key Group을 사용해서, 암호화 키를 지속적으로 변경시키는 등의 암호화 키 관리 정책과 프로세스 도입이 암호에 있어서의 기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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